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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PICK

연말엔 이거다! 올해가 가기 전 정주행할 OTT 작품 추천

2024. 12. 27. 13:47

 

어느덧 한 해가 저물어가고, 연말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이맘때면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마음이 따뜻해지는 영화나 드라마가 보고 싶어지는데요.

매번 같은 콘텐츠는 지겹고, 새로운 작품을 선택할 때 실패할까 걱정된다면, 올해를 마무리하며 OTT에서 즐기기 좋은 추천 작품들을 소개합니다.

 

 

 

 

[영화] <로알드 달의 뮤지컬 마틸다>

 

영국 작가 로알드 달의 소설 <마틸다>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 영화가 2022년에 공개되었습니다.

부모의 무관심 속에 자란 마틸다는 겨우 학교에 입학하게 되지만, 그곳에서도 아이들을 학대하는 무시무시한 ‘트런치불’ 교장을 만나게 됩니다.

그러나 마틸다를 이해해 주는 ‘허니’ 선생님과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 용기를 얻고, 불의에 맞서게 된다는 내용의 뮤지컬 영화입니다.

 

로알드 달은 <찰리와 초콜릿 공장>로도 잘 알려져 있으며, 번뜩이는 상상력과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로 많은 어린이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어린이 뮤지컬인 <마틸다 더 뮤지컬>은 2010년 영국에서 첫 무대에 올랐으며, 국내에서는 2018년과 2022년에 공연되어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현재 뮤지컬은 영국 런던에서만 관람할 수 있지만, 런던까지 갈 필요 없이 집에서 편안하게 감동적인 뮤지컬 영화로 즐길 수 있습니다.

 

볼 수 있는 OTT : 넷플릭스

러닝타임 : 116분

 

 

 

 

[영화] <프렌치 수프>

 

최근 넷플릭스의 '흑백요리사' 열풍이 우리에게 다시 한번 일깨워준 점은, 최고의 요리사들이 만드는 요리는 조리 과정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즐거움을 준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맛보지 않아도 그 과정을 바라보며 모든 감각이 집중되는 매력이 있죠.

영화 <프렌치 수프>는 예술에 가까운 음식들의 생동감 넘치는 조리 과정이 큰 비중을 차지하여 만족스러운 경험을 선사합니다.

 

프렌치 수프의 배경은 19세기 프랑스입니다.

'미식계의 나폴레옹'이라 불리는 미식 연구가 ‘도댕’과 천재 요리사 ‘외제니’는 20년 넘게 최고의 요리를 만들어왔습니다.

도댕은 음식에 대한 깊은 열정뿐 아니라 외제니에 대한 사랑도 키워가며 여러 차례 그녀에게 청혼하지만, 외제니는 매번 그의 청혼을 거절합니다.

외제니의 마음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던 도댕은 어느 날 그녀를 위해 특별한 식사를 준비합니다.

 

감독 ‘트란 안 훙’이 칸 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하기도 한 이 작품은 실제로 한때 동거했던 배우들이 20년 만에 주연을 맡았다는 사실도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습니다.

오늘 저녁에는 은은한 조명 아래서 중년 배우들의 로맨스와 함께 19세기 프랑스 요리에 푹 빠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볼 수 있는 OTT : 넷플릭스, 왓챠

러닝타임 : 135분

 

 

 

 

[드라마] <사자의 은신처>

 

연말이 다가올수록 가족 이야기가 더욱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데요.

조금 색다른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일본 TBS의 4분기 드라마 <사자의 은신처>입니다.

부모님이 돌아가신 후,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동생 ‘미치토’와 함께 살아가는 형 ‘히로토’는 동생을 위해 매일 정해진 루틴에 따라 생활합니다.

정해진 시간에 아침을 먹고, 동생을 출근 버스에 태운 뒤, 퇴근 후에는 그를 데리러 가는 일상을 반복하죠.

그러던 어느 날, 집 앞에 사자 인형을 안고 있는 아이가 갑자기 나타납니다.

자신을 ‘라이온’이라고 소개하는 이 아이는 예전에 잠시 함께 살았던 누나를 떠올리게 하는 습관들을 보입니다.

 

라이온의 등장으로 미치토는 처음에 큰 혼란을 겪지만, 의외로 금방 그를 가족의 일원으로 받아들입니다.

동생의 예상치 못한 반응에 히로토는 놀라움을 느끼며, 동시에 라이온이 ‘어떤 사건’에 연루되어 있다는 것을 깨닫고 그 진실을 조금씩 파헤쳐 나갑니다.

 

‘휴먼 서스펜스’ 장르를 표방하는 이 드라마는 우리나라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동백꽃 필 무렵>처럼, 인물들이 서로를 이해하며 가족이 되어가는 과정과 라이온의 등장 배경이 되는 사건을 병렬적으로 보여주며 긴장감을 놓치지 않습니다.

4분기 일본 드라마 중 가장 뛰어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는 만큼, 이번 기회에 정주행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볼 수 있는 OTT : 넷플릭스, 티빙, 웨이브

러닝타임 : 45분 / 9부작

 

 

 

 

[다큐멘터리] <지금 구매하세요 : 쇼핑의 음모>

 

올해 여름은 유난히 무덥고 길었습니다.

수능 날까지 이어진 따뜻한 날씨를 보며, 기후 위기가 이제는 정말 현실의 문제가 되었음을 실감하게 되는데요.

이런 점에서 가족과 함께 보며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의미 있는 다큐멘터리를 소개합니다.

 

<지금 구매하세요: 쇼핑의 음모>는 우리가 잘 아는 글로벌 기업 아마존, 애플, 삼성, 코카콜라, 아디다스 등이 소비 촉진을 위해 선택한 전략을 날카롭게 파헤칩니다.

수명이 점점 짧아지는 제품과 소비가 늘어날수록 쌓여가는 쓰레기 등, 우리가 이미 짐작하고 있던 불편한 진실을 내부 고발자들의 목소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연말에 선물을 고르고 쇼핑을 계획하는 이 시기에, 이 다큐멘터리를 통해 우리의 소비 습관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볼 수 있는 OTT : 넷플릭스

러닝타임 : 84분

 

 

 

 

[버라이어티] <넌센스 크리스마스 쇼: 사브리나 카펜터>

 

올해는 사브리나 카펜터의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사브리나 카펜터는 디즈니 채널의 인기 시리즈 <걸 미츠 월드>로 얼굴을 알린 배우이자 감미로운 목소리와 뛰어난 작곡 실력으로 주목받는 싱어송라이터인데요.

연기뿐만 아니라 음악적으로도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아가며 팬들에게 사랑받고 있죠.

 

사브리나 카펜터는 코첼라 음악 페스티벌의 메인 무대에 오른 것은 물론, 올해 발표한 싱글 ‘Espresso’, ‘Please Please Please’, ‘Taste’가 모두 빌보드 핫 100 차트에서 2위부터 4위를 차지했습니다.

또한 그래미 시상식에서도 신인상 후보에 올라, ‘Espresso’는 올해의 레코드상, ‘Please Please Please’는 올해의 노래상, ‘Short n’ Sweet’는 올해의 앨범상 후보에 이름을 올리며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승승장구하고 있는 사브리나 카펜터는 크리스마스 앨범 타이틀곡에서 이름을 딴 음악 버라이어티 쇼 <넌센스 크리스마스 쇼>를 12월 7일 넷플릭스에 공개했습니다.

그녀의 히트곡 퍼포먼스는 물론, 특별 게스트와의 듀엣, 화려한 카메오 출연까지 더해져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한 해를 마무리하기에 공연만큼 좋은 것이 있을까요?

와인 한 잔과 함께 사브리나 카펜터의 화려한 크리스마스 쇼를 감상해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볼 수 있는 OTT : 넷플릭스

러닝타임 : 50분